5.1채널 헤드폰에 대한 사용기가 하나도 없네요.
그래도 헤드폰 전문샵인데 모든 분야를 취급해야 하는 것이 아닐지...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용기 중 김동욱님이 쓴 글을 퍼서 올립니다.
발췌 : www.hyundai-jpc.com


언제든 볼만한 영화가 있으면 낮에는 물론이고 밤에도 영화감상을 하였는데

밤 8시 넘어서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밖에 나가셨던 어머니가 들어오시면서 집 저멀리서도 니 영화소리

다 들린다면서 민폐 끼친다고 소리를 낮춰서 보던지 아니면 낮에 영화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한동안 밤엔 영화를 못봤었죠 ㅠ.ㅠ

그래서 이걸 해결하고자 찾아 나섰던게 5.1헤드폰이였습니다.

물론 그 헤드폰이 168HT였구요 ^^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제 저녁 7시 조금 지나서 제품을 받았습니다.

처음 박스를 본 순간 설레이더라구요. 너무 좋은 거 있죠^^

우선 앰프에 전원 넣고 파워를 눌러보니 헉! 순간 6개의 고휘도 LED가 눈에 확들어 오네요.

멋지더군요. 하지만 몇 초간 바라보고 다른 곳 보니 눈이 멍해집니다 ^^;

(다른 분들도 지적해 주셨지만 이게 그냥 불빛이 들어왔을 시는 멋진데 영화 볼 땐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영화에 몰두해야 되는데 한 번씩 저 6개의 불빛 쪽으로 눈이 가집니다.)

다음 디코더와 앰프에 각각의 구멍에다 잭을 연결하고난 뒤 스피커 테스트를 해보니

정확하게 된 것을 확인하고 헤드폰을 착용했습니다.

여기서 또 한번 놀라게 되더라구요. 헉! 168HT 사용 땐 어느 정도 무게감으로 두어 시간 영화 보고난 뒤면

목부위가 좀 뻑뻑했는데 268HX은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훨씬 가벼웠습니다.

이 부분에서 개인적인 판단으로 ★★★★★ 드립니다 ^^;

물론 다른 성능부분에서도 좋아야겠지만 획기적으로 가벼워진 헤드폰의 무게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 본 소감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1. 기존의 168HT 앰프와 비교했을 시 지금의 268HX 앰프는 아담하면서 예쁘네요.(생각했던 거보다 작더라구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물론 현대JPC 관계자분도 알고 계시듯이) 6개의 엄청나게 밝은 불빛은 꼭 해결되어야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원버튼,볼륨조절기,채널변경버튼은 좀 더 좋은 부속품을

사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2. 영화.......

168HT ==> 사용할 때는 소리는 컸지만 좀 뭉게지는 소리도 나고 저음시 진동이 되어도

이것 역시 뭉게지는 듯한 진동 많이 거슬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268HX ==> 개방형을 채택해서 그런가 영화에서 나는 소리들이 내 귀에서 맴돌지 않고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리가 작아진 반면 상당히 정확한 발음과 주변 효과음들이 깨끗해졌다고 할까요.

확실하게 선명하면서 정확한 타격음 놀랄 따름입니다.

그러므로서 음분리도 역시 앗 여기서 소리가 나는데 하고 정확하게 느낄 정도입니다.

전쟁씬에서 총 쏘면서 탄피 떨어지는 소리, 폭발하면서 여기 터지는 소리, 그러면서 떨리는 진동,

확실히 달라진 걸 몸 전체로 느꼈습니다 ^^


3. 게임......

하프라이프2를 앞전에 해보았는데 대화중 우리의 주인공이 정면에 있으면 센터에서 소리가 나고

우로 돌면 우에서 좌로 돌면 좌에서 뒤로 돌면 뒤에서 소리가 전해지면서 정말 감탄한 게임 중에 하나였는데

그 어지럼 때문에 견디지 못하고 지워야했던 게임. 하지만 268HX이 온 이상 미룰 거 없이 바로 설치를 하고

난 뒤 어지럼을 감수하고 게임을 해봤습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 바로 내 귀로 전해지는 소리들 주인공이 앞,뒤,좌,우로 돌 때마다

바로 앞에서 전달되는 센터,리얼,프론트의 소리들 백번 말하면 뭐하겠습니까? 직접 느껴보세요 ^^

그 담으로 니드뽕(어떤 게임인줄 아시죠^^;)을 즐겼습니다. 명쾌하고 시원하게 분리되어 나오는 엔진소리,

거기에 떨리는 진동소리까지.... 멋집니다.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일단 한번 해보시라니깐요 ^^;;


4. 음악......

솔직히 음악 쪽으로 기대를 안했지만 임형주(파페라) 앨범을 하나 들어봤습니다.

역시나 음악 쪽으로는.......... ^^; 그래도 168HT보다는 듣기 훨씬 좋았습니다 ^^


사용하다 보니 장점만 보게 되었네요 ㅡ.ㅡ;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인데 저 같은 경우 단점이 있을시 어느 정도 커버가 될 경우

사용하는 크게 지장이 없으면 거기에 맞춰서 사용하는 성격입니다.

사용기 중 몇몇분들이 지적해주신 점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노이즈 부분도 약간의 조절로 인해 해소가 되었고 헤드폰의 좌우 구분이 안되어 있는 것도

크게 지장을 받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 하지만 이 제품이 나 혼자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분명 다른 분들이 사용상에 문제점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부분에는 틀림 없을 겁니다.

저 역시 사용하다 보면 분명이 잘못된 점이나 단점이 있으면 거기에 대해서 다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