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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다른 베타와 같은 하나의 의견으로 인정 해 주셨으면 하고, 필자는 하드웨어적인 요소,
제조공정, 소재, 구성방법, 기술적인 요소에는 정통하지만 다른 부분은 많이 알지 못한다는 것
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지 mcp-101의 개발자로서의 의견으로만 인정을 해 주셨으면 하며 다른 의견이나 알고 싶으신
부분은 미니비앙의 질문 게시판을 통해서 혹은 이어폰 월드의 자유 게시판을 통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후원 해주신 베타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이번의 제
품 발표가 성공적으로 평가 받은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멀티채널이란 ?
처음 이런 것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어폰과 헤드폰의 음의 한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이어폰 같은 경우는 언제나 소리의 답답함을 만들어 냈고, 그것이 이어폰의 한계라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모자라는 것은 공간감 그리고 보컬의 뾰족한 소리 즉 스피커의 소리와는 다른 소리를 만들어 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극복하고 스피커의 소리를 이어폰에서 느끼고 싶어서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1.멀티채널의 느낌이 적다. 왜 멀티채널 이어폰을 만들었는가?

멀티채널 이어폰의 경우 이제 기술의 첫 발을 디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로 듣는 듯한 소리를 이어폰으로 재현해보고자 하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음의 세계입 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를 하여 제대로 된 입체음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설명드릴 수
있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지 멀티채널이 아니면 이어폰으로 스피커의 음색을 만들 수 없습니다.
특히 보컬 목소리(베타에 표현되기를 뭉툭한 소리)를 스피커와 비교해 보시면,
'아! 이것이 이어폰과 스피커 소리의 차이구나!”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평소에 듣던 이어폰과 스피커 그리고 101을 비교해서 들어 보시면 일반 이어폰에서는 보컬의 목소리가
날카롭게 들리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mcp-101에서는 스피커에서 만들어내는 듯한 보컬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는 공간감이죠.
이것은 이어폰의 특징인데(이어폰에서의 공간감은 작을 수밖에 없슴) mcp-101을 자세히 들어 보시면
a8과는 다른 공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어폰의 소리가 들리는 곳을 가만히 추적해 보면 귀 밖에서 그러니까 이어폰에 있는 작은 스피커의 위치보다
밖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 mcp-101의 공간감의 특징입니다.


2.이어폰으로써의 멀티채널 구현에 한계는 없는가?

채널이 많아진다는 것은 소리의 입체감에 있습니다.
때문에 멀티채널처럼 여러 개의 채널을 만들어 내면 그 구현의 한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 스피커에서 만들어 내는 자연음을 느낄 수 있을 때 까지 계속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3.볼륨량을 높혀도 체감출력의 향상이 다른 이어폰보다 적다. 이유는?

현재 만들어진 대부분의 이어폰의 경우는 9마이크로 두께의 진동판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mcp-101의 경우, 6마이크로 두께의 진동판과 가벼운 진동을 위해 무게가 작은 알루미늄 코일을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이것은 개발자의 취향과 관계가 있습니다.
개발자인 저는 이어폰이 만들어 내는 일명 쏘는 소리를 극도로 싫어합니다.
그리고 저음을 만들어 낼 때의 고막에 전달되는 공기압과 음파의 자극 또한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것은 스피커에서는 잘 만들어지지 않는 이어폰만의 독특한 구조상의 특징일 수밖에 없겠지만, 이것을
극복하고 싶었습니다. 개발자인 저는 이어폰의 특성 검토를 위해 하루 16시간 이상을 청음했던 적이 있었고,
이어폰을 끼고 자는 경우도 많았었습니다.
이어폰으로 인한 피로감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이것을 최소로 줄이려고 노력한 결과, 6마이크로의 진동판과 알루미늄코일
그리고 멀티채널을 만들어 내는 관을 채택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진동판 두께가 얇기(6마이크로)때문에 체감출력을 높일 경우, 진동판이 에이징 전에 파손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최적의 상태로 조정을 하다 보니 (맥스 출력으로 올려도 파손되지 않도록) 체감출력이 다른 이어폰보다 적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에이징이 충분히 되면 조금씩 체감출력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mcp-101은 충분한 에이징이 필요한 제품임을 밝혀둡니다.


4.저,중,고 음 밸런스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 이유는? (공간감의 극대화로 인한 음 손실은 아닌가?)

우선 6마이크로 진동판의 특징적인 소리의 영향이 있음을 밝혀둡니다.
6마이크로 진동판의 특징은 우선 진정한 이퀄라이져가 동작한다는 것입니다.
스피커의 경우는 이퀄라이져가 정확하게 작동됩니다.
그런데 만약 예전의 트렌지스터 라디오(30년전 제품으로 가정)에 이퀄라이져를 단다고 소리의 변화가 있을까요 ?
그와 마찬가지로 너무나 작은 이어폰이라는 스피커와 그것에 비해 진동판이 너무 두꺼웠기 때문에 아무리
이퀄라이져를 조정해도 진정한 음량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음색만 변하는 것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6마이크로 진동판의 경우는 이퀄라이져의 조정에 따라 자유로이 조절됨을 알 수 있었고 그리고 이를
에이징하면 정말 만족스러운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5.저음부가 빈약한 느낌이 든다. 이유는?

사실 mcp-101은 102 와 동시에 개발되어 동시에 출시 예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형태의 제품도 소비자의 모든 것을 만족시킬 수 없으므로 정말 상대적인 음색을 지닌 제품을 기획
한 것입니다.

mcp-101 가볍고 재미있는 소리에 초점이 맞추어진 제품.
mcp-102 무겁고 깊이있는 소리에 초점이 맞추어진 제품.

분명 재미있는 소리에는 표현이 다르긴 하지만 인정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음부가 가벼운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조금 손해를 본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인정합니다. 때문에 깊이있는
저음을 기대하시는 분은 102를 기대 해 주십시오.

102의 저음의 특징은 넓고 부드러운 저음으로 넓은 스테이지에 극저음이 부드럽게 울리는 mx-400과 mdr-888과는
또 다른 저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6. 일반적인 음악 감상 시 음역이 좁게 느껴지는 이유는 ?

아마 초고음이 가볍게 처리된 것에서 이유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것도 진동판과 관계가 있는 부분입니다.
기술적으로 자료화 할 수 없지만 필자의 기준으로(딴지 걸어도 할 수 없슴),
9마이크로가 저음을 만들 때의 소리 특징 (땅 탕 꽝 등으로 표현된다면)
6마이크로가 저음을 만들 때의 소리 특징 (쌍 창 상 등으로 표현 )
그러니까 진동판 소재의 특징적인 소리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진동판을 뜯어서 손으로 비벼보면 9마이크로의 경우는 ‘따각따각’소리를 내며,
6마이크로는 ‘사각사각’소리를 냅니다.

고음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치찰음으로 불리는 츠, 차, 크, 치와 같은 소리를 만들어 내지만 6마이크로의 경우는
스, 사, 시, 즈 등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특징적인 이유로 (물론 개선을 통해서 발전시켜야 하겠지만 ) 초고음부가 가볍게 처리된 듯이 느껴지실
것으로 판단됩니다.


7.에이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데 다른 일반적인 보급형 이어폰과 차이점이 있는가?

에이징할 때 이퀄라이져를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진동판이 얇기 때문에 이퀄라이저의 특성을 무난히 소화하므로 에이징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음색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감사합니다.^^

월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