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Y701 아이디 쓰는 장우동 입니다.

MCP-101 을 일주일 동안 사용한 소감입니다.

비교대상은 크레신의 도끼2 구요...

솜은 빼고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솜을 끼면 소리가 좀 뭉툭해지는 것이 꼭 얇은 종이 한장 끼워놓고 듯는 느낌이 납니다.)

처음 이 제품을 받았을때는 실망이 매우 컷습니다.

소리가 지나치게 뭉툭하고 선명함이 상당히 떨어졌지요.

그런데 일주일동안 사용하면서 음색이 좀 변하더군요. 흔히 말하는 에이징이 좀 된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 기대치에는 못 미칩니다.

처음 받았을 때 보다는 많이 선명하고 날카로워 졌지만 여전히 도끼2 에는 미치지 못하고..

저음이 이상하게 약합니다. 같은 BASS 설정으로는 소리로에서 또렷히 돌리는 북소리가

도끼2에서는 소리가 ��어질 정도(BASS를 너무 높게 설정했을때 처럼)로 약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에서 내세우는 장점은 음색보다는 멀티채널과 공기압을 조절해서 만든 편안함이겠지요.

우선 멀티 채널 부분... 처음에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는데...

도끼2 랑 수시로 비교하다 보니 감이 오더군요. 확실히 101 쪽이 소리가 넓습니다.

도끼2는 101에 비교하면 소리가 앞으로 쏠려있는 듯한 느낌까지 나더군요.

그런데 그냥 끼고 듣다보면 별 차이 없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차이는 있긴 하지만

그 차이가 확연히 티가 날 정도로 강하지는 못하다는 것이지요.

물론 이어폰으로서 이 정도나 구현하는 것이 대단하긴 하지만...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는 것일 겁니다.

또 공기압을 조절함으로서 편안함을 추구했다는 말이 있던데...2시간 정도도 끼고 있어봤지만 딱히 소리로 쪽이

더 편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종합하면..... 소리의 공간감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는 101은 좋은 제품이지만...

음색 면에서는 도끼2의 완벽한 승리라고 하고 싶네요.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