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조금 이상해 보이는 제목일 수 있지만 이어폰 월드 그 중 단선수리 서비스를 받은 사용기를 적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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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곳을 아주 좋아합니다. 온라인 상태로는 회사소개에 써있는 글이 멋지고 오프라인은 친절함과 청음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있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글이 다소 불만섞인 투정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수리를 받은 소감과 뭐 지적할 부분이라고 인식해 주
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경험을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하나
의 예외적 상황이라고 알아 두셔도 좋을듯 합니다.

전 최근 2달사이 2번의 단선 수리를 맡겼습니다. 첫번째가 px100이었고 두번째가 mx500이었습니다.

px100의 경우 평소 mp3나 cdp에 물려 사용하는 경우 스트레이트 플러그 (sp형태) 바로 옆이 휘어지는현상이 많아 경계하여 사용하
였으나 결국 단선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전부터 LP형의 플러그 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LP형의 플러그로
교환하기로 마음을 먹고 부숴진 888의 금도금LP코드를 갖고 갔습니다. 수리를 부탁하였고 이옆의 LP코드로 교환해 주십사 말을 드
렸음에도 불구하고 몇일 뒤에 갔을때는 sp형태의 플러그를 만나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LP형태의 플러그는 많이 있기 때문에 굳이
가져오실 필요없었다는 말과 또 sp형의 플러그가 귀하기 때문에 현상태를 유지해 주셨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사실 조금은 황당했습니다. 분명 교환을 요구했고 교환용 코드까지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sp형태의 코드를 받게 되리라곤 생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사장님은 상당히 당황하셨고 저도 상당히 난감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미 수리가 된 상황이라 크게 문제 삼지않고 5천원을 지불
하고 돌아와서 현재 잘 사용중입니다.

허나 그당시와 현재까지도 어느정도 사그러지지 않는 불만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최근에는 mx500을 맡겼습니다. 오늘이 5월3일 월요일이고 맡긴 날은 4월 29일 이었습니다.

단선을 겪은이후 사실 mx500을 포기했던 상황이라 별 신경을 쓰지 않고있다. px100을 수리하던날 mx500또한 수리가 가능할지 물어
봤습니다. 그리고 답변으로 들은것은 아마도 가능할것이라는 상당히 희망적인 대답이었습니다. 물론 불가능할 수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4월 29일 이어폰을 맡기며 증상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러저러한 부분이 단선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장님은 아마 수리가가능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셨고 혹 수리가 안될 수도 있다는 사실또한 언급하셨습니다. 저도 그 말에 공감하
고있었습니다. 수리가 안 될 수도있다.
그리고 목요일 저녁에 그쪽에서 픽업해 가서 금요일쯤이면 수리결과가 문자로 통보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px100때
도 상당히 빠르게 수리를 받았기 때문에 기대하고있었습니다. 상당히

5.3일 월요일 수리를 맡긴 당일과 연락을 받은 당일을 포함하면 5일만에 처음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모르시겠지만 저는 이어폰이 궁금해 일요일에도 몇번 매장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마 일요일에 개장하는것 같지 않지만 온
라인상으로 일요일에 개점을 하는지 알 수없어 한참을 찾다.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허나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월요일이면 받
을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를 아주 많이하고있었습니다.

오늘 처음 5시가 넘어서 받은 연락의 결과는 수리가 불가능하며 진동판이 손상되었다는것이 큰 이유였습니다.

어찌된 것인지 상당히 불만족 스러웠습니다. 분명 제가 확인했을때는 이어폰 몸체 안의 진동판과 플러그쪽 선이 단선된것이었고 심
지어는 단선초기 그 두분이 이어져 음악소리가 잠깐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듣게된 결과는 진동판 손상이었습니다.

5일동안 어떤 언급없이 이런 통보를 받게된점에 전 상당히 불만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어폰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
기 때문에 다시 찾으러 갈 필요없이 폐기해달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허나 진동판이 손상된것을 알아내는대 5일이나 걸렸다는 사실이 자꾸 불만스러웠으며 기대하며 보낸만큼 낙담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의 단선수리를 통해 제가 경험한것은 1회는 약간 불만족스러운 수리결과라는 것과 2회에는 5일이나 마음졸인 끝에 단선문의 결
과가 진동판의 손상이라는 다소 엉뚱한 결과로 다가왔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그곳을 왕복하며 보낸 시간과 가슴졸이며 기대했던 시간들에 대한 보상은 사과의 말 뿐이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이메일을 남겨두었으니 다시금 정돈된 해명을 듣고 싶습니다.
연이어 두번의 불만족 스러운 경험으로 전 제가 좋아하는 공간에 대해 조금은 안좋은 이미지가 생겼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다른분에겐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해명과 또 메일을 통해 삭제를 요청해 주신다면 삭제하겠습니다. 허나 동의 없이 삭
제하시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결과적으로 불평불만을 늘어놓게 된 것 같지만 운영자의 입장에서 번거롭고 돈벌이도 되지 않는 단선수리를 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감사드립니다. 혹 감정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