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이어폰 월드를 방문했습니다~* 지하철 2호선역에서 내려서 9번/10번 출구방향으로 따라나오면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
더군요 ^-^ 계단에서 올라오셔서 뒤를 돌아보면 찾을수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약간 작은 매장이어서 놀랬구요.. (꽤나 규모가 클거라고 생각했었음.. +ㅁ+) 그 작은 공간에 청음공간을 포함한 다양
한 리시버들이 가득차있는것을 보고 또 놀랬습니다. 전 매장이 불편하면 오래 못있는 성격인데 직원분도 편하게 대해주시고 편안
히 청음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더군요. 특히 청음하려고 헤드폰을 집어드는 순간 매장안의 오디오 볼륨을 줄이시는 모습에서 이어
폰 월드에 대해 무척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

이미 집에서 출발할때부터 크레신의 LMX-MH40을 점찍어 놓았었지만 '-' 수많은 리시버들중에서 눈에 들어오는대로 몇가지를 청음
해 보았습니다.. 특히 포타프로가 시원시원한 음색을 뽑아주어서 맘에 들더군요 ^-^ 실제로 보니 디자인도 이쁘고.. 갈등을 많이
했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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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구입하게 된 크레신의 LMX-MH40 리뷰입니다. 먼저 외관을 살펴보면 사진상으로는 잘 모르시겠지만 매우 작고 귀여운 사이즈
의 헤드폰입니다. 제가 머리가 약간 남들보다 작은편인데도 헤드폰을 거의 가장 큰 사이즈로 조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입하
실 분들은 꼭 참고하셔야겠네요.. -ㅁ-;; 사이즈를 최소로 줄였을때는 정말 앙증맞은 사이즈가 됩니다 ^-^ 잠시 음악을 듣지않을
때 목에 걸기에도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디자인은 매우 심플하고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ing>에서 임수정님이 쓰고 나오기도 했죠.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해도 크
게 튀지않는 헤드폰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코드길이가 3.0m 이니 그점은 감안을 하셔야 합니다.. +ㅁ+ 머리에 닿는 부분도 머
리눌림이 적은 편입니다. 다만 귀에 압박이 좀 있다는 느낌이네요.. 안경쓰고는 약간 아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윗부분
의 'YO!'는 정말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것이.. ㅋㅋ 아직 마땅히 지울 방법이 떠오르질 않네요.. -ㅁ-;;

음색은 무척이나 밝은 느낌의 음색을 뽑아줍니다. 기존에 제가 사용하고 있던 소니 MDR-E888과 젠하이저의 MX400등과 비교해본다
면 888의 고음을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음색 자체가 밝은편이라 고음도 명확히 들리는 편이며 저음부 역시 MX400보다 부족하다는 느
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리가 굉장히 평면적으로 나는것이 단점인데 다른 헤드폰에 비해서 공간감이 확실히 부족한 편
입니다. 좌/우 스테레오의 차이가 확연한 곡을 들어보면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노에 가깝다는것은 아
니며 단지 공간감이 많이 부족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어폰에 가까운 헤드폰'이라고 할까요.. +ㅁ+ 좋게 이야기하면 안정적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약간 밋밋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밝고 시원시원한 소리를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것 같네요 ^^

오픈형이지만 차음성도 괜찮은 편입니다. 볼륨을 필요 이상으로 크게 들으시는 편이 아니라면 별 문제는 안될듯 싶네요. 오픈형 헤
드폰인지 스피커인지 분간이 안되던 PX100에 비하면 -ㅁ- 만족입니다.

LMX-MH40은 저가형 헤드폰중에서는 확실한 강자라고 생각됩니다. 저렴한 가격, 심플한 디자인.. 이어폰에 비하면 헤드폰은 가격이
나 크기등이 부담이 되는것이 사실이고, 이어폰의 경우 2만원~3만원 가격이면 젠하이저의 MX400이나 소니 MDR-E931SP등의 수준급
의 이어폰을 구입할 수 있지만 헤드폰의 경우는 적어도 5만원 이상의 모델들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면
에서 크레신의 LMX-MH40은 저렴한 입문용 헤드폰으로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

다만 저가형 모델이니만큼 이어폰 월드에 가급적이면 청음을 해보시고 음색이 자신의 성향과 맞는지를 먼저 보시고 이 모델만의 특
징(작은 크기, 부족한 공간감)들에 대해서 세심히 살펴보시고 구입하시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