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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먼저 MX500은 세계 최고의 음향기기 전문 회사인 독일 Senheiser사의 이어폰 라인 중에 최고의 제품입니다. 이 회사에서의 이어폰 시리즈로는 MX300, 400, 500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어폰은 MX400으로 MX 시리즈의 중간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후에 MX300과 500이 수입이 되었고, 지금은 수요의 요청에 의해 리모컨 연결형인(이어폰 줄이 약간 짧고(SP형) 넥체인형(비대칭형 y자 구조))MX-400RC)가 들어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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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이중에서 제가 소개할 이어폰은 MX500인데 우선 가격부터 말씀드리자면 기본적으로 30,000원이지만, 젠하이져의 제품 가격 인상정책에 따라 곧 35,500원으로 오를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일명 수입전문상가를 이용하시게 되면 엄청나게 싼 가격... 참고로 저는 23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여튼 888과 e700의 50000~70000원 사이의 가격에 비해서 저가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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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우선 외관상으로 보면, MX400과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라면 볼륨조절기가 달려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가변저항 방식으로 음을 조절하게 됩니다. 따라서 크기는 아주 작아서 외관상으로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색상으로 기본적으로 300과 400의 경우는 검은 색의 이어폰 바디를 채택하고 있지만, 500은 독특하게 약간 짙은 푸른 빛에 반짝이가 약간 배합된 바디 색깔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Unit전체가 플라스틱으로 제조 되어 있어서 아주 가벼워, e700의 경우는 Unit이 금속이어서 생길 수 있는 무게의 문제점이 mx500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재료값에서도 상당한 절약을 할 수 있었겠죠..^^; 그 외에도 구조를 보면, 에어덕트가 상당히 독특한 방식으로 되어있는데, 이것은 젠하이져 Open type의 헤드폰 계열의 디자인에서 따온 듯한 인상을 줍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다른 회사의 음질과는 독특한 소리를 내어줍니다. 음질을 초점으로 하다보니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외관을 전체적으로 보면 정말로 싸구려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물론 Old-Style이 고풍스런 맛을 내주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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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젠하이져의 모든 제품군들은 특정한 목적이 있는 제품들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음의 해상도, 분리도는 상당히 좋으면서 부드럽고 웅장한 소리를 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밸런스 잡힌 소리를 내어줍니다. MX500은 그런 젠하이져 제품의 색깔을 가장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 이어폰입니다. (참고로 400과 300은 500에 비해 약간 저음쪽으로 치우쳐진 소리를 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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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음의 해상도 부분에 있어서는 888과 e700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MX400과 비교했을 때에는 확실하게 선명한 소리가 나옵니다.각각의 악기, 보컬의 소리를 제대로 표현해주는데 있어서 아무런 무리가 없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젠하이져 리시버의 전반적인 특색인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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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분리도면에서는 e700과 같은 수준입니다. 888처럼 극도로 세밀한 음까지 분리해 내지는 못하지만, 다른 리시버에 비해서는 고유의 악기 소리를 세세하게 잘 분리해 내는 수준입니다. 다만 e700과는 음색이 정반대로 부드럽게 분리해 냅니다. 그렇다고 악기들이 뭉쳐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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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마지막으로 공간감 측면에서 볼 때는 Senheiser사 답게 다른 일반 헤드폰급의 공간감을 선사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888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능가하는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멀리서 약간의 Echo가 깔리는 듯한 보컬, 튕기는 기타처럼 가까이서 또랑또랑 들리는 악기... 이런 음원의 위치감이 조금씩 틀려서 오케스트라나 밴드의 경우는 눈을 감고 듣게 되었을 때 대략적인 악기의 위치를 그려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역할을 해주는 것은 출력 부분에 둘레에서 소리가 나오도록 마킹 되어있고, 따라서 모든 음파가 바로 외이도를 따라서 가는 것이 아니라, 일단 귓바퀴등에 반사된 소리가 내이로 들어가기 때문에 거기에서 생기는 약간의 시간적 차이가 공간감을 만들어주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헤드폰과 비슷한 에어덕트 때문에 소리가 소리가 귀안에서 진동하여 뭉쳐지는 소리 없이 깨끗하게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내어주는 소리 또한 이러한 공간감에 한 몫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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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또한 이 이어폰의 케이스의 경우는 아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된 구조인데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독일 제품이라는 것을 물신 느끼게 해줍니다. 이렇게 보았을 때 전적으로 개인적인 주관으로 본다면, 전체 평점을 92점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700은 93점, 888을 95점이라고 본다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실제로 음향기기 입문시에는 저 차이를 제대로 구별해 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번들이어폰(보통 주어지는 이어폰)을 넘어선 고음질의 이어폰을 사실때에는 mx500이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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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내구성에 있어서도 전차를 만들던 독일 사람들의 탱크 주의가 그대로 묻어나서인지 아주 튼튼합니다..^^ 따라서 에이징 같은 것도 별로 필요가 없고... 처음부터 괜찮은 소리를 내어줍니다. 물론 지나치게 큰 볼륨으로 듣지 않는정도의 관리는 필요하겠죠. 이래서 자기 음색을 찾게 되면 조금 소리가 더 나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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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몇몇 매니아들의 경우는 MX500이 400에서 고음이 조금 개선된 정도일뿐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시지만, 실제 500은 그 이상에 악기 소리의 선명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질좋은 저음을 제공하고 있구요. 400에서도 아직 아주 약간 남아 있는 소리의 뭉쳐짐이 없습니다. 또한 가변저항으로 볼륨을 조절하기 때문에 소리의 왜곡이 있다고 하시는데, 저항으로 인한 왜곡은 소리의 크기만을 조절할 뿐, 어떤 음색및, 음질에 영향을 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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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가장 잘 맞는 음악쟝르는 클래식이고, 차선적으로 뉴에이지 외에 Soft한 음악들에 잘 맞습니다. Pop을 들어도 무방하지만, 차가운 금속성 느낌의 소리가 많이 나는 테크노라던가, 강한 비트의 힙합, 헤비메탈, 하드 락 쟝르에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 때문에 잘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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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두 번째로 소개할 이어폰은 Cresyn사의 AXE599시리즈 인데요.. 첫 리뷰에서 888과 맞붙을정도로 좋은 이어폰을 만들어낸 우리나라의 대표적 이어폰 제조 회사 Cresyn에서 e700 전작 이어폰으로 도끼2라는 별명으로 더 자주 불리웁니다. 도끼1도 당연히 있겠죠..^^ 이 회사가 인지도가 넓어지게 된 이유는 결국 이 도끼 시리즈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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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도끼1의 경우는 시원시원한 중고음에 치우쳐진 반면에 도끼2는 양이 많은 저음과 시원한 고음위주의 소리를 내어줍니다. 가격은 둘다 10,000원대이고, 이 역시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이어폰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mx300(15,000원 했었음-지금은 수입이 안되고 있음.)이 이 두 이어폰보다는 훨씬 낫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구할 수 있는 이어폰 중에서는 도끼 시리즈가 10000원 대에서는 가장 탁월한 가격대 성능비를 보여줍니다. 오늘 중점적으로 볼 이어폰은 도끼2입니다. 일단 10000원대의 이어폰 답게 에어덕트의 수가 딱 4개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공간감에 있어서는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Cresyn의 음색이 시원시원함에 있어서인지 소리의 해상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특히 팝이나 락에서는 오히려 음악적인 스타일로만 본다면 도끼2가 mx500을 능가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악기들의 분리도, 특히 공간감에 있어서는 약간 mx500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러나 시원한 소리를 내주면서 풍부한 저음을 내어주어서 소리에 상당히 파워가 실린듯한 느낌을 줍니다. 포인트를 줄 때는 강하게 소리를 내어주고 약할 때는 약한 듯한 음악의 전체적인 느낌을 잘 살려주는 데 있어서는 상당한 강점으로
\n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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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별명이 도끼2인것 처럼 도끼와 유사한 옆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약간 유닛이 크면서 끝이 튀어 나와 있어서 어떻게 끼면 프랑켄 슈타인처럼 보일지도 모른다는 농담이 많이 돌았던 이어폰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끼어보면 별로 그런 느낌은 주지 않으며 독특한 스타일을 내어줍니다.^^ 디자인 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독창적이라는 점수를 주고 싶군요. 또한 바디가 긴 편이어서 여성분들보다는 남성분들에게 어울리겠다는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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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가장 잘 맞는 쟝르는 Pop 댄스 음악이고, 팝 발라드, 락 쟝르와도 괜찮은 매칭을 보이지만, 클래식이라던가, 뉴에이지와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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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도끼 2의 기본 가격은 15000원이고, 음반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격은 18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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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혹시나 이어폰 구매시 참고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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