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황인재 고객님께서 6월8일 자유게시판에 올리신 글을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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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오프 매장에 2번이나 간 끝에 구한 Inkel YH-1500 모델에 대한 후기를 잠깐 남길게요. ^^;; 역시 오프매장 사장님이시던가?? 전에 Creasyn e700도 거기서 샀는데 그때는 제품만 사고 왔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좋은 헤드폰도 많이 들어볼 수 있었고, Audio accesary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던 거 같네요..^^
\n그럼 헛소리는 그만하고 후기를 올려볼게요. 올리는 이유라면 제가 어딜 가도 이 이어폰에 대한 자세한 후기를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저가형이라서 그런가?-.-;;) 어쨌든 간단히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상품 박스는 일단 시대에 훨씬 뒤떨어진 Country style입니다. 내용물은요?-.-;; 요즘처럼 은색이나 화사한 색으로 코팅된 것이 아니라 갈색과 검은색에 Inkel이라는 로고만 외롭게 박혀 있는 전형적인 old-style의 헤드폰입니다. 착용감도 그냥 그저그런 정도이구요...^^
\n이제 대충 그런 느낌을 받고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이 이어폰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소리를 내줍니다. 가격대로만 본다면 이정도라면 음질의 전문가가 아닌 이상은 이 이상을 사서 쓰는 건 좀 이상하달까요? 그런 느낌이네요.
\n10000원대의 헤드폰에서 가격대 성능비로 보았을 때 상당히 괜찮습니다. 음색적인 요소로만 본다면 좀 전반적으로 풍부한 느낌이고, 음의 분리도는 젠하이져 mx300과 비슷한 수준 같습니다. 공간감은 이 가격대에서는 아주 좋은 편입니다.mx500정도와 비슷하달까요? 헤드폰이니깐 당연한 말이겠죠..^^;;문제는 약간 전반적으로 소리가 뭉퉁한 느낌을 주네요. 고음에서는 뻗어나가지를 못하고...저음은 웅장하지만 약간 때려주는 느낌이 부족하달까요? 그래서 그냥 음악이 두리뭉실하게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듣고 나면 뭔가 모자라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는 군요.
\n그러나 집에서만 들을 때(컴터 연결용) 매니아급처럼 음이 중요하다는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비싸게 돈을 주고 좋은 헤드폰을 살 수 있을까 하는 느낌을 충분히 줄만큼 그리 나쁜 물건은 아닌 것 같군요..^^
\n혹시 이 놈을 사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