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월드에서 작년 8월에 구입하여 사용해본 결과..
기기는 오카 im-3입니다.

1. 음 분리도가 상당하다.(mx-400으로는 들리지 않던 소리들이 들림.)
2. 고음이 뛰어남.
3. 저음은 실망스러움. 단, 특색있는 저음. 양은 적지만 단단하고 뭉친 느낌.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대략 이 정도네요. 사실 저음을 추구하는 저로서는 매우 실망스런 제품이었습니다.

밸런스가 너무 고음쪽으로 맞춰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mx에 길들어져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처음엔 적

응이 쉽지 않더군요.. 그러나 요즘 뒤늦게 lounge나 acid jazz쪽 음악에 심취해 있는데 이 장르 감상용으로는 괜찮은 만족감을 줍

니다. 일단 공간감이 좋고 음 분리도가 뛰어나 악기소리 듣는 맛도 괜찮은 점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mx-400의 경우에는 저음은 뛰

어난 대신 한꺼풀 무언가 쒸어져 있는 좀 답답한 소리였는데, k14p는 그것을 걷어낸 듯한 선명한 음색을 들려줍니다.

AKG acoustics. 이름 그대로 어쿠스틱 장르에 적합한 소리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