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출근하는데 멀리 덕수궁 앞에 어떤 분이 처음보는 헤드폰을 끼고 있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처음보는 헤드폰인데... 무슨 모델이지...
하고 궁금해 하면서 매장문을 열고 들어 왔다.

조금 있다가, 덕수궁앞 그 분이 마침 우리매장에 오시는 고객이어서 매장에 들어오셨고
나는 그분을 보고 정말 큰 웃음을 지울수 밖에 없었다. 정말 번득이는 특이한 헤드폰...

모델은 HD215 + HP500W 이다.^^

HD215 의 사운드는 좋지만 너무 무거워서 고민하시던 그분이 HP500W 의 밴드를 붙여서
만든 제품이다. 정말 가볍고 편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녀석으로 바뀌었다.
여기 저기 수공의 흔적이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멋진 헤드폰으로 튜닝이 된 것 같다.^^











그 날, 그 고객님이 HP500 BLACK(순전히 밴드부픔용으로...-.-)을 구매하셨고,
블랙으로 재 튜닝을 하신다고 하셨다.^^;;;

새로 튜닝해서 보여주신다고 하셨으니, 기다려 볼까나....


이틀 뒤, 블랙 밴드로 새롭게 튜닝된 HD215 를 가지고 재방문해 주셨다. ^^
블랙으로 바뀌면서 마감도 이전보다 좋아졌고 외관상도 재짝처럼 세련된 형태로 바뀌었다.









그리고 또 얼마있다가... 다른 제품을 구매할려고 방문해 주셨는데,
친구분이 마음에 들어해서 튜닝된 블랙 HD215 는 친구분한테 넘기셨다고...

헤드폰 케이블 튜닝을 본적은 많지만 밴드부분을 튜닝한 케이스는 별로 접하지 못했던 터라
부품만 있다면 불편한 착용감을 개선하기 위한 밴드 튜닝도 해 볼만한 것 같다.

일단 편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