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아픈 목을 이끌고 서울행 전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물론 헤드폰-입문용-하나 지르고자 말이죠
같이 천안사는 친구랑 가려고 했는데 어제 술한잔 해서 그냥 혼자 달렸죠
서울에서 과 친구 불러서 같이 가려고 말이죠
시청역(대략 2시간 정도 걸렸음)에서 내리니 바람이 장난 아니더군요.
씁쓸하게 늦은 친구 기다리느라 이어폰 월드 찾기 힘들다던데 한번 둘러보자
라는 기분으로 두리번 두리번
던킨 도넛? 저거네. 저거 돌면 나오겠지..
웬걸요.. 도니까 길만 아름답게 뻗어있고 간판은 보이질 않으니(뒤늦게 알았지만 간판이 없었다..)
3층건물을 찾아서 A4용지에 깔끔하게 적힌 이어폰 월드 간판을 보고
뒤돌아서 친구를 기다렸습죠
2시 30분 친구가 도착해서 수수료 천원이 아까워 저먼 우리은행까지 달리고 와서
이어폰 월드에 입성
생각보단-생각보단-작은 매장에 깜짝.
사장님이 여자-라고 들었었음-라서 더 깜짝(이랄꺼까진 아니지만)
사장님이 상담(?)중이시라
바로 청음코너로 입성.
이리저리이리저리
거두절미 몇개만 청음기를 적어보면-일단 본인은 막귀는 아니지만 황금귀도 아님(일반 리스너정도로 생각하고있음)
K26P 일단 저음이 상당했다. 하지만 약간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 별로 생각 없이 갔기에 대충들어보고 보류
PX200 심심했다...라고 해야 하나? 물론 깔끔하고 은은한 느낌(말로 표현을 잘 못하겠네)이라고 해야 하나?
FC5 이놈이 오늘 구입한 포타프로와 최후까지 경합한 모델 내가 포타프로를 선택한 이유는
저음부는 볼륨이 작을때는 그리 몰랐는데 볼륨이 커지면 이상하게 저음이 살짝 묻힌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다
아니지 일단 저음이 묻힌다기 보단 보컬음이 너무 탁하게 들려왔다. 저음도 뭉친다?라는 표현인가?
뒤가 깔끔치 못하다고 해야 하나. 화장실에서 뒤 안닦은 듯한 찜찜함 정도로 하고 싶다.
그에 비해 포타프로는 저항이 커서 그런지 같은 볼륨에서도 FC5보단 소리는 작았지만 고음에서도
보컬이 전혀 튀지 않았고 저음도 K26P보단 못해도 좀 깔끔했다.

사용한 CDP 는 거기에도 비치되있던 Panasonic SL CT790(이럴꺼면 엠디 가져갈껄하는 생각이)
사용한 CD는 CB MASS 3rd MASS APPEAL
Da Crew city of soul
가리온 무투
이상이다.

청음도중 뒤늦게 들어온 사람이 나보다 먼저 구매후 나가는걸 보고 내가 우유부단하다고 느꼈다(가 아니라 신중한거다!)

일단 입문용으로 구매하는 사람이지만 청음을 좀 오래했다는 느낌(인가요?)이라 죄송했지만

좋은헤드폰 구매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장님도 박대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또 사야겠네요

A/s도 무상한번.. 이거 용이하게 써야겠네요.

제 블로그에 쓴글 조금 수정해서 올렸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