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특성이나 음의 크기, 여러 가지 특성을 표시하는 데는 2배, 3배, 1/2, 1/10
\n과 같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배율은 사용하지 않는다. 반드시 5dB 이라든가
\n10dB, 20dB 과 같이 'dB(Decibel)'의 단위를 표시한다. 이 표시는 '대수'로 변환된
\n수치를 사용, 대단히 큰 배율이라도 적은 수치로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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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일반적으로 전압이나 전류의 크기로 정해지는 주파수 특성이나 음의 크기,
\nS/N 나 튜너의 규격 등에 20dB 은 10배의 크기가 된다. 40dB 은 10²= 100배
\n60dB 은 10³= 1000배 가 된다. 즉 20dB 마다 10배씩 커진다. 2배는 6dB,
\n3배는 9dB, 4배는 12dB, 5배는 14dB 이 된다. 10배 이상은 예를 들면 20배는
\n20 X 10 이 되므로 각각의 숫자에 대비되는 dB 을 구하여 플러스(+)하면 답이 나온다.
\n즉, 2배는 6dB, 10배는 20dB 이므로 6+20=26dB 이 된다. 300배일 경우는
\n300 = 3 X 10 X 10 이므로 3배에 해당하는 9dB과 10배에 해당하는 20dB로써
\n9+20+20=49dB 이 된다. 분수 1/10 은 -20dB 로 표시된다.
\n즉, 0.1 = -20dB 이 된다. 따라서 0.01 = -40dB 이다. 0.2 = 2 X 1/10 이므로
\n= 6dB - 20dB = -14dB 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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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출력 전력은 이상의 표시의 절반이 된다. 즉 10배가 10dB, 100배가 200dB, 1000배가
\n30dB 이다. 따라서 2배는 3dB 이고 4배는 6dB 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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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왜 이와같이 이해하기 어려운 dB 을 사용하는 것일까? 이는 dB 쪽이 인간의 청각감에
\n가깝기 때문이다. 지금 1이라는 크기의 음이 있을 경우 이것을 10으로 한 것과
\n100으로 한 것을 비교하면 100으로 한 경우 100배의 크기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n10의 한 경우의 2배 크기로 들린다. 즉 10일 때 20dB 의 크기는 100일 때 100dB 로
\n들리는 것이 아니라 40dB 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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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처럼 dB 쪽이 우리들이 느끼는 크기와 거의 같아 dB 표시에 익숙해 지면
\n우리의 감각량과 일치하기 때문에 대단히 실제적이다. 전기 엔지니어는 dB 에
\n익숙해서 배율은 거의 쓰지 않는데 배율이 나오더라도 일부로 dB 로 고쳐서
\n그 양을 판단한다. 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오디오 애호가들이라면 이 dB 표시를
\n충분히 이해함으로써 익숙해 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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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출처 : AV 시대 오디오 백과 중